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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린다고? 나는 프리시즌 계획하고 있는데!”…’경질설’ 일축한 감독, “구단주 혼자 나를 경질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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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이 ’경질설’을 일축했다. 

올 시즌 첼시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 시련의 연속이었다. 역대급 돈을 쓰며 역대급 영입을 했지만, 역대급 최악 시즌을 보냈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쟁은 시도조차 하지 못했고, FA컵은 탈락했다. 리그컵은 결승에 올랐지만 1.5군에 나선 리버풀에 무너졌다. 포체티노 감독 경질설이 힘을 받은 이유다. 첼시의 후임 감독들의 이름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잔류에 자신이 있다. 특히 최근 첼시가 좋은 모습을 보이자 자신감이 높아진 모습이다. 첼시는 토트넘에 2-0으로 승리했고, 웨스트햄을 5-0으로 대파했다. 첼시는 오는 12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3연승을 노린다. 현재 승점 54점을 쌓은 첼시는 리그 7위다. 어느새 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앞에 섰다. 그리고 유럽대항전에 나설 수 있는 6위 뉴캐슬과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유럽대항전 희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내 미래는 구단주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의견, 이사회의 의견 등 상호 존중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구단주와 이사들이 우리와 함께 행복하다면 함께 계속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행복하다면 완벽하다. 구단주와 이사들 모두 행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첼시가 감독을 시즌 도중 경질한 경우는 있었다. 그러나 상호 존중이 있어야 한다. 구단주가 떠나라고 할 수도 있고, 내가 떠나고 싶을 수도 있다. 결정은 혼자 내리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잔류를 확신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이미 다음 시즌을 위한 작업을 함께 하고 있다. 프리시즌 투어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몇 가지 프로젝트를 논의했고, 계속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함께 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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