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울버햄튼)이 오는 여름 시장에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10일(현지 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황희찬을 점 찍었다. 이미 황희찬의 영입 준비까지 끝냈다. 토트넘이 오는 여름 시장에 그를 영입하려고 계획까지 마쳤다. 이미 스카우트까지 파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황희찬이 손흥민의 후계자가 되는 거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도 채우길 바란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인상적인 마무리 능력을 자랑한다. 그는 EPL에서 첫 두 시즌 동안 단 8골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하면서 12골을 넣었다. 특히 그는 훌륭한 골 결정력을 보여준다. 황희찬은 두 시즌 동안 EPL에서 24.1%의 득점 전환율을 보여줬다. 반면 해리 케인은 23.1% 득점 전환율을 기록했다. 황희찬이 얼마나 훌륭한 기량을 가졌는지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성장은 EPL 중요한 구단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그에게 토트넘 이적은 경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토트넘 이외에 많은 팀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좌우 윙어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까지 공격진에 많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황희찬과 2028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의 시즌 최고 기록 탓에 울버햄튼은 안심하고 있을 처지가 아니다.
그는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는 튼실한 체구와 뛰어난 스피드를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축구 선수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는 성난 황소를 연상시킬 정도로 상대 수비진들을 돌파하면서 빠른 스피드로 뚫어버리는 저돌적인 드리블과 적극적인 몸싸움이다. 또 슈팅과 패스가 양발로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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