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망(PSG)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음바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PSG를 떠나는 것을 발표했다. 올 시즌 종료 후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그 동안 PSG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나타냈고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실패 후 PSG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음바페는 “시간이 되면 발표하고 싶었다. 올 시즌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시즌이다. 나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많은 감정이 든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의 멤버였던 것은 영광이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PSG를 떠나는 것을 발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나는 PSG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나는 PSG와 계약했던 것에 대해 어떤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았다. 평생 기억에 남을 클럽”이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지난 2017년부터 PSG에서 활약하며 프랑스 리그1에서 6차례 우승했다. PSG는 올 시즌에도 리그1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실패했다. 지난 2019-20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PSG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도르트문트에 패하며 결승행에 실패했다.
PSG는 올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리그1 우승도 확정했다. 반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하며 쿼드러플(4관왕)에 실패했다. 올 시즌 리그1 3경기를 앞두고 있는 PSG는 리그1 일정이 종료되면 리옹을 상대로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치른다. 음바페는 12일 열리는 툴루즈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가 PSG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PSG 유니폼을 입고 치른느 마지막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PSG를 떠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기정 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바페는 “나는 더 이상 PSG의 선수는 아니지만 PSG의 모든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나는 지난 7년 동안 PSG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음바페. 사진 = 음바페/PSG/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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