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매각하려고 이적료를 책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뮌헨이 올해 여름 합리적인 제안을 받으면 김민재를 방출하기 위해 이적료까지 책정했다고 독일 매체 TZ가 10일 보도했다.
TZ에 따르면 뮌헨이 김민재에 대해 책정한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36억원)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데려올 때 지불한 액수와 같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전 이후 뮌헨이 김민재를 방출하기로 결정한 듯하다.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전 1차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두 차례 저질렀다. 결국 뮌헨은 1-2로 역전패하며 UCL에서 탈락했다. 이와 관련해 TZ는 김민재에 대한 팀 내 평판이 마드리드와의 1차전 때 두 번이나 실책하며 더욱 나빠졌고, 결국 김민재가 방출 명단에까지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나쁜 포지셔닝으로 선제골을 내주고 지나치게 탐욕스러운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내줘 뮌헨 팬들을 화나게 했다면서 적당한 제안이 오면 뮌헨이 김민재를 내보낼 것 같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도 전날 김민재가 올여름 뮌헨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김민재나 다요 우파메카노가 높은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활약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우파메카노는 평소 실수가 잦았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다음 시즌에도 큰 성과 없이 끝내지 않으려면 보드진이 팀을 제대로 바꿔야 한다면서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란 수비진만으론 제대로 된 시즌을 보낼 수 없다고 했다. 김민재, 우파메카노를 아예 배제한 셈이다.
한편 김민재는 다음 시즌에도 구단에 남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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