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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이예원, “일본 가고 싶어요…이번에 우승했다면 진짜 고민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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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일본 가고 싶어요. 이번에 만약에 우승했으면 진짜 일본 투어를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것 같아요”

지난 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천만엔)에 출전해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친 끝에 3위를 차지한 이예원(KB금융그룹)이 JLPGA투어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이예원은 10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첫 날 1라운드 경기를 자신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인 6언더파 66타를 마치며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예원은 JLPGA투어 메이저 대회를 치른 소감을 밝혀 달라는 질문에 “저는 일본 메이저가

그렇게 핀 위치가 어려운 몰랐다. 그냥 ‘한국 메이저랑 비슷하겠지’ 이렇게 생각만 하고 갔는데 핀 위치가가 정말 너무 어렵더라. ‘여기에 핀을 꽂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어려웠고, 마지막 날에 특히 어려워져서 핀을 공략하는 있어서 많이 어려웠던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저도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여서 놀랐었는데 애초에 시합을 나갈  ‘무조건 우승을 해야겠다’ 이런 마음가짐보다는 ‘다른 투어에서 많이 배우고 왔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나간 거여서 아쉽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 일본에서 대최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린 경험이 있는 이예원은 “그때도 3위를 했었는데

일본 코스가 저와 맞는다고 생각을 해서 자신 있게 플레이 했던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예원은 해외 진출 시기가 왔을 때 미국(LPGA)과 일본(JLPGA)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묻자 고민 없이 “일본으로 가고 싶다”고 밝힌 뒤 “이번에 만약에

우승했으면 진짜 일본 투어를 진지하게 고민해봤을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예원은 살롱파스컵에서 국가대표 후배 이효송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데 대해 “같이 플레이는 못했지만

마지막 이글 하는 것만 봤다. 그래서 ‘대단하다. 이글 했으면 우승해야지’ 그런 생각을 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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