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인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9일(일본 시간 10일), 현재 내셔널리그의 MVP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은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아니라 동료인 무키 베츠라는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전대미문의 장타 페이스를 자랑하는 오타니 쇼헤이는 단순히 최고다. 어떤 스카우트는 “특히 센터 방향으로의 타구의 파워는 역사상 최고다”라고 평가했지만, 이는 아마도 올해는 투수로서 쉬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다”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MVP는 무키 베츠가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그는 유격수로서 오타니에 버금가는 타격 성적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 외에 MVP가 있다면, 적어도 올해는 수비 유틸리티에서 우위를 점하는 선수다”라고 했다.
해당 기자는 8일에도 미국 블리처 리포트의 동영상에 출연해 같은 주장을 펼쳤다.
“현재 시점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MVP인가? 나는 무키 베츠라고 생각한다. 화를 낼 사람들도 있겠지만, 베츠는 유격수를 지키며, 오타니에 이어 리그 2위의 대단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는 안타나 타율, 11홈런, OPS 등에서 (7일 종료 시점에서) 리그 탑이며, 분명 최고의 타자다. 장타율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을 정도로 특별하고 위대하고 믿을 수 없는 존재이며, 사상 최초로 DH로 MVP를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베츠는 이미 슈퍼스타였고, 메이저리그 최고의 우익수였으며, 월드시리즈 우승도 2번 경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루로 전환하면서도 좋은 수비를 펼치고 더욱 놀라운 것은 포수를 제외하고 가장 어려운 유격수 수비까지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고 평했다.
2번 타순으로 고정된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3할5푼5리, OPS 1할103, 54안타와 함께 11홈런(공동 2위), 27타점(공동 6위)을 기록 중이다. 한편, 1번 타자 베츠는 타율 3할4푼6리, 53안타, 6홈런(공동 19위), 27타점(공동 6위), OPS 1.007(공동 3위)을 기록 중이다.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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