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나성범이 드디어 수비를 한다.
KIA는 10일 광주 SSG 랜더스전서 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나성범이 올 시즌 처음으로 우익수 수비를 한다. 나성범은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와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해왔다. 그렇다고 나성범이 계속 우익수로 나가는 건 어렵다. 나성범과 최형우가 수비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게 된다.
KIA는 이 경기를 앞두고 윌 크로우가 팔꿈치 인대 부분 손상으로 2주간 이탈한다고 발표했다. 일단 재활로 버텨보고 재검진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크로우 자리에 김사윤이 임시 선발로 들어간다. 당장 11~12일 광주 SSG전서 황동하와 김사윤이 잇따라 투입된다.
이들이 긴 이닝을 버티기 어렵다면, 타자들과 불펜투수들이 좀 더 힘을 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이렇게 된 것 어떻게 하겠습니까. 크로우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막 본인이 약간 느낌이 좀 있다고 하니까. 1~2번은 던지기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엔트리에서 뻬놨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차츰차츰 생각해야 한다”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타자들이 좀 더 힘을 내주길 바랐다. 이범호 감독은 “타자들이 잘 쳐야죠. 타자들이 잘 쳐야 하고 좀 더 세밀한 야구를 해야 한다. 동하와 사윤이가 던지게 되면 찬스라고 생각할 것이고 열심히 던져줄 것이다. 어떤 팀이든 안 힘든 팀 있겠어요. 어느 부분 안 좋은 부분 있을 텐데 잘 버티면 전화위복이 되는 상황도 있을 것이다. 타자들에게 점수 많이 빼 달라고 얘기했는데 모르겠네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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