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 영입을 노리고 있다.
‘헤코르트’, ’오조고’를 비롯한 복수의 포르투갈 언론은 10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음바페의 대체자 명단에 요케레스를 포함했다. PSG는 제법 관심 있게 요케레스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이 끝난 뒤 PSG는 슈퍼스타를 잃는다. 바로 음바페다. 음바페는 2017년 PSG에 합류한 뒤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2022년 여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PSG와 2+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PSG에 잔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는 PSG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로 PSG를 떠날 예정이다.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는 바로 레알이다. 레알은 매 시즌이 끝난 뒤 음바페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마침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음바페를 영입하게 된다.
현지 언론은 일제히 음바페가 레알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고, 레알이 음바페를 위해 등번호 9번까지 준비했다고 전했다. ‘트랜스퍼 마켓’은 음바페의 이적료를 1억 8000만 유로(약 2637억원)로 추정하고 있는데 음바페는 레알에서 연봉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받고 1억 5000만 유로(약 2166억원)의 계약 보너스를 받는다. 약 5000억의 FA 이적인 셈.
PSG는 음바페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다. PSG는 음바페의 대체자로 루이스 디아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다양한 선수를 알아보고 있는데 여기에 스웨덴의 공격수 요케레스까지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요케레스는 피지컬을 이용한 볼 경합에 능하며 뛰어난 골 결정력이 장점인 선수다.
요케레스는 2013년 IF 브롬마포이카르나 유스팀에 입단했고,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월반한 거듭한 끝에 2015년 17세의 나이에 1군으로 콜업돼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비록 팀은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요케레스는 2017시즌 리그 13골을 터트리며 한 시즌 만에 1부리그 승격을 견인해 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1월 1일 새해 첫 날 요케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1군에서 경험을 쌓기 위해 FC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벤트리 시티로 임대를 떠났고, 2021년 코벤트리로 완전 이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으로 팀을 옮겼다. 요케레스는 포르투갈에서 자신의 재능을 만개했다. 31경기 27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폭격했다. 자연스레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되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PSG가 요케레스를 영입하기 위해선 아스날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아스날은 요케레스의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은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원)다. 영입을 위해서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야 하는데 아스날은 바이아웃을 지불하며 최전방을 보강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PSG 역시 아스날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이유는 막대한 자금력. PSG의 구단주는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인데 알사니는 카타르의 제8대 아미르(국왕)로 엄청난 자본력과 가스머니로 보유한 구단주다. 음바페의 대체자로 요케레스가 PSG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