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근 4연패, 다음 상대는 1위 맨체스터 시티
2019-20시즌 푸스카스상 수상했던 70m 드리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손흥민(31)이 토트넘을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토트넘은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홈경기를 벌인다.
최근 토트넘은 최악의 시즌 막판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최근 4경기서 승점을 단 하나도 얻지 못한 것. 뉴캐슬전에서 0-4로 패한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서 2-3 무릎을 꿇었고 첼시전 0-2 패, 그리고 지난 주말 리버풀전에서도 2-4 완패하고 말았다.
가능성이 충분했던 4위 탈환도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다. 3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승점 60을 기록 중이며 1경기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는 승점 67로 달아났다. 이제 아스톤 빌라가 남은 2경기서 1승만 거두면 그대로 4위 싸움은 종료 된다.
오히려 순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토트넘이다. 저 멀리 뒤처져있던 6위 뉴캐슬(승점 56)부터 7위 첼시,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54)가 어느새 토트넘의 턱밑까지 따라왔다.
따라서 이번 번리전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 경기를 치르고 나면 3일 뒤에는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르는데 상대가 하필이면 우승 경쟁을 펼치는 맨체스터 시티다.
번리전 자신감은 상당하다.
토트넘은 번리를 상대로 역대 전적 54승 28무 42패로 앞서있는데다 최근 9경기서 7승 1무 1패, 그리고 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번리전에서 무려 70m를 홀로 드리블로 치고 달려 상대 수비수들을 모두 제친 뒤 득점을 만들어낸 바 있다. 엄청난 장면은 손흥민 인생골이 되기 충분했고 그해 FIFA 푸스카스상까지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첫 맞대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본격적인 올 시즌 골 사냥에 나선 바 있다. 번리전 활약상으로 EPL 9월의 선수로 선정됐고 지금까지 순항하는 중이다.
또한 도움 1개만 더 추가해도 개인 통산 세 번째 한 시즌 ’10골-10도움’을 완성한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11골-10도움에 이어 2020-21시즌 17골-10도움으로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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