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를 추격하는 샌디에이고가 이번에도 위닝시리즈를 가져올 수 있을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와 2위 샌디에이고가 11일부터 3일간 샌디에이고의 홈 구장인 펫코 파크에서 맞붙는다.
지난달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김하성의 샌디에이고가 시리즈를 가져간 바 있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양 팀 중 어느 팀이 이번 3연전에서 웃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11일 오전 10시 40분 첫 경기를 시작으로 3일간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MLB 타율 1위(0.355), 안타 1위(54개), 홈런 2위(11개), OPS 1위(1.103).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의 현재까지 성적이다. 여러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오타니지만 직전 마이애미와의 2경기에서는 연일 침묵했다. 사흘 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포와 동시에 6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오타니의 직전 6타수 무안타 2삼진이라는 성적은 낯설다. 하지만 LA 다저스는 올스타 라인업에 버금가는 타선을 가진 만큼 리그 최고의 타자가 주춤해도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있다. 7연승, NL 서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LA 다저스의 핵타선을 샌디에이고가 홈에서 잠재울 수 있을까.
지구 1위 LA 다저스를 추격해야 하는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반등이 절실하다. 4월 잠시 부진에 빠졌던 김하성은 5월 들어 조금씩 자신의 타격감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컵스전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한 김하성의 타율도 0.211로 소폭 상승했고, 5경기 연속 출루도 이어가게 됐다. 익숙한 1번 리드오프, 5번 중심타선은 아니지만 하위 타선에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지난달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4볼넷(3볼넷, 1고의사구)을 골라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 신기록을 작성했던 김하성이 이번 3연전에서도 눈야구로 본인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팔꿈치 부상으로 긴 공백에서 복귀한 LA 다저스의 우완 에이스 워커 뷸러가 샌디에이고를 상대한다. 뷸러는 한국 시각 5월 7일(화)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완전한 몸상태는 아니지만 77개를 던지는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예정된 투구수를 채웠다. 워커 뷸러가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해준다면 LA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나우-야마모토 요시노부-워커 뷸러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뷸러는 샌디에이고와의 3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 유를 내세운다. 다르빗슈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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