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톤 빌라가 마이클 올리세의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 스티브 케이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을 제치고 올리세 영입에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수요가 많은 올리세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에 합류해 출전 시간을 우선시하며 주전 자리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세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오른쪽 윙 자리에서 활약하는 왼발잡이 공격수다. 올리세의 장점은 패스 능력이 좋으면서 돌파 능력도 출중하다는 점이다. 혼자서 개인 역량으로 수많은 공격 루트와 옵션을 창출하고 상대 수비진을 파괴할 수 있는 선수다. 또한 킥력이 매우 좋아 세트피스도 전담하고 있다.
런던에서 태어난 올리세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을 거쳤고, 2015년 레딩 FC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그 후 매 시즌 좋은 성장세를 보인 올리세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레딩 1군에 콜업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올리세는 해당 시즌에 간간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첫 시즌 유스 리그와 1군 무대를 왔다갔다 했으며 1군 무대에선 총 4경기에 출전하며 시즌을 마쳤다. 올리세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레딩은 2019-20시즌 개막 전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그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
본격적으로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게 된 올리세는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다. 하지만 꾸준히 출전하면서 점차 경험이 쌓이자 본인의 장기인 뛰어난 드리블과 탈압박, 킥력을 보여주면서 레딩의 기대주로 거듭났고 주전 선수로 발돋움했다.
2020-21시즌부터 레딩의 주전 자리를 꿰찬 올리세는 리그 7골 12도움으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시즌이 끝나기 전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0-21시즌 EFL 챔피언십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고 올해의 영플레이어상도 석권했다.
2021년 여름 올리세는 팰리스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2021-22시즌 리그 26경기 2골 5도움으로 적응기를 마친 올리세는 지난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37경기 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성장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던 올리세는 팰리스와 높은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재계약을 체결했다. 팰리스 잔류를 선택한 올리세는 올 시즌 17경기 9골 4도움으로 부상으로 지난 시즌보다 적은 경기를 뛰었음에도 똑같은 13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올리세의 이적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올리세에게 가장 큰 관심이 있는 구단은 바로 맨유였다. 하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빌라, 아스날까지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중 빌라가 올리세 영입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빌라가 자신하는 이유는 바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일단 맨유와 뉴캐슬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다. 빌라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5위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7점 차로 앞서있어 이변이 없다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아스날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만 아스날의 오른쪽 윙에는 부카요 사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올리세가 아스날로 향한다면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기에는 매우 힘들다. 빌라의 경우 올리세가 합류한다면 주전 자리를 바로 내줄 수도 있다. 빌라가 여러모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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