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감독 / 사진=KBL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승준 3×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이 사퇴를 결정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이승준 3×3 남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이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승준 감독은 “2024 FIBA 3×3 아시아 컵에서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자진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감독으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지만 더 이상 3×3농구와 한국농구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시간 고민 끝에 자진해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좀 더 배우고 성장하며 성숙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며 언제나처럼 한 농구인으로서, 한국농구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농구협회 또한 “한국 농구의 시스템 개편을 통해 열악한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우선시하고 이를 통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국제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승준 감독은 선수 선발 과정에서 실력보다 친분이 있는 선수를 뽑았다는 특혜 의혹에 시달렸다. 거기에 농구협회는 지도자 공모 과정에서 이승준 감독의 지도자 경력 자격 요건을 명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선임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결국 이승준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퇴 사실을 알렸고, 농구협회의 발표를 통해 자진사퇴가 공식화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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