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발을 다쳤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0일 “이정후가 경기중 발에 파울 타구를 맞아 다쳤다. 그는 지금 치료받고 있다. 팀은 내일 다시 상태를 살펴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분간 매일 상태를 체크(day-to-day)해야 할 것 같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가 이정후에 대해 ‘매일 상태 체크’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만큼 통증이 가볍지 않다는 뜻으로 읽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도 이날 “이정후가 어제 다리에 파울볼을 맞았다. 이에 따라 발목 통증이 있어 쉰다”라고 말했다.
이정후가 파울 타구에 맞은 것은 전날 콜로라도전 8-4로 앞선 8회 초 5번째 타석이었다. 그는 원 볼에서 상대 우완 제이크 버드의 2구째 95마일 몸쪽 싱커에 스윙했다. 하지만 공이 이정후의 오른쪽 발목을 강타했다. 그는 헬멧을 고쳐 쓰며 타석에서 잠시 벗어난 뒤 다시 들어와 한 번 앉았다 일어났다.
그는 당시엔 별다른 이상 반응 없이 타석을 끝까지 소화했고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올해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그가 결장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앞선 두 차례는 체력 관리를 위한 휴식 차원이었지만 이번엔 부상 여파로 쉬게 됐다.
그는 올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310, 장타율은 0.331 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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