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부터 기세를 올렸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쳤다.
첫날 3언더파 68타를 친 임성재는 러셀 헨리, 리 호지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는 지난 3일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직전 심한 몸살 감기에 걸려 기권을 선언한 바 있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을지 관심이 쏠렸고, 임성재는 공동 5위에 오르며 자신의 몸 상태를 입증했다.
임성재는 “오늘 출발이 좋았다. 초반에 2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어려운 출발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7~9번 홀에서 연속 버디 하면서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잘 풀어간 것 같다. 후반에도 위기 상황은 있었다. 마지막 16~18번 홀은 좀 어렵고 오늘은 바람도 불어서 조금 안정적으로 쳤다. 결과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지난주에 몸살이 나면서 기권을 하면서 아쉬웠다. 메인 스폰서인 CJ 후원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쉬면서 일주일 동안 잘 회복했다. 아직 기침은 조금 나지만 그래도 이번 주 컨디션 유지해서 잘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1위는 7언더파 64타를 친 잰더 쇼플리(미국)다.
이 대회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8개의 특급 대회 중 하나인 이 대회는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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