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스타 우상혁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우상혁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카타라 원형극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높이뛰기 단일대회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 2m3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숙명의 라이벌’ 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도 우상혁과 같은 2m31을 넘었다. 다만 우상혁은 3차 시기에, 바르심은 1차 시기에 성공해 바르심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바르심과 카타르육상연맹이 직접 기획한 대회다. 현역 최정상급 선수 12명이 출전해 파리 올림픽 전초전의 성격을 띈다.
우상혁은 2m17을 시작으로 2m21, 2m25를 모두 1차 시기로 넘었다. 이어 2m28을 2차 시기에 통과했다. 이후 2m31에 도전한 우상혁은 3차 시기 만에 이를 뛰어넘었다.
바르심은 1차 시기에서 2m31을 넘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두 선수는 모두 2m33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더 적은 시도로 2m31을 넘은 바르심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우상혁은 일본으로 이동해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2024 세이코 골든그랑프리에 출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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