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프로리그 세리에 A 유벤투스 폴 포그바. 프랑스 출신으로 한때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포그바는 이번 시즌 시작후 도핑에 걸렸다. 우디네세와의 ‘2023-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전후 시행된 무작위 도핑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 양성반응을 보이며 4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포그바는 검출된 약물이 미국 의사로부터 처방 받은 약의 일부라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부인했고 국제스포츠중재 재판소(CAS)에 항소할 뜻을 비쳤다.
포그바는 징계가 확정된 후 “법적 제한에서 자유로워지면 모든 것이 명확해질 것이다. 저는 고의로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섭취한 적이 없다”며 “운동선수로서 나는 금지약물을 사용하여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 내가 뛰었던 팀이나 상대 팀의 동료 선수와 지지자들을 무시하거나 속인 적이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개막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폴 포그바가 충격적인 전업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올 해 31살인 포그바는 4년간 경기에 나설수 없는 처지이기에 거의 은퇴를 해야한다. 포그바는 ‘제 2의 인생’을 설계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영화 배우로 데뷔할 계획이라고 한다. 데일리스타는 최근 포그바가 징계 기간 동안 영화배우로 활약한다고 보도했다.
원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을 거쳐 맨유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포그바지만 2년만에 유벤투수로 이적했다. 이탈리아에서 포그바는 날개를 달았다. 재능을 발휘하면서 활약을 펼친 포그바는 2016-17시즌에 1억500만 유로, 당시 약 1500억원의 이적료를 내고 다시 맨유로 복귀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2022년까지 뛰면서 포그바는 ‘먹튀’소리를 들을 정도로 또다시 폼이 망가졌고 결국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갔다. 그리고 1년만에 도핑에 걸려 선수생명 은퇴위기에 몰렸다.
기사에 따르면 포그바는 영화 배우로 잠깐 전직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영화에서 맡은 배역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축구 코치 역할이다.
포그바가 출연하는 영화는 축구영화로 ‘4 Zero’이다. 2025년 4월 개봉예정인데 이 영화는 2022년 개봉된 ‘3 Zero’의 속편이다.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포그바는 이 작품에서 맡은 배역은 청소년 팀 축구 코치이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편안하고 여유로운 표정이었다’고 한다. 코치 역을 맡은 포그바는 두장면을 촬영했는데 파리 외곽의 경기장에서 찍었다.
이 영화는 아프리카 출신의 야심찬 축구 선수가 파리 생제르맹에서 성공을 꿈꾼다는 줄거리이다. 한 스카우트가 아프리카에서 제 2의 킬리안 음바페를 발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한편 징계중인 포그바는 어린 시절 친구인 웨스트햄의 커트 주마의 경기를 보기위해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그바의 출장 정기 지간은 정확히 2023년 9월11일부터 2027년 9월10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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