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는 김민재를 꾸준히 주목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나폴리 등 현지매체는 9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며 ‘지난해 여름 나폴리는 김민재의 적절한 대체 선수를 구하지 않은 채 김민재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켜야 했다. 그 결과는 올 시즌 나타났고 나폴리는 매우 열악하고 취약한 수비를 드러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는 지난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였던 김민재와의 이별에 대해 아직도 많은 아쉬움이 남아있다. 나폴리 팬들은 여전히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뛰는 것을 원하고 있다. 아마 김민재는 나폴리에 머무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은 전혀 행복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심각한 실수를 범해 4강 2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2차전에서 김민재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지만 팀은 무너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동료들과 완벽한 호흡을 보이지 못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견고함을 잃기 시작했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투입 후 수비진의 촘촘함이 무너졌고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이 끝난 후에도 SNS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김민재가 교체 출전한 후 팀이 쓰러졌다는 비난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졌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풀타임 출전했던 김민재는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선 후반 31분 교체 출전해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23분 데이비스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데이비스는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은 선제골로 경기가 앞서 나간 후 첫 번째 교체 카드로 김민재를 선택했다. 투헬 감독은 공격수 자네를 빼고 수비수 김민재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고 김민재는 데 리흐트, 다이어와 함께 스리백을 구축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에 맞섰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3분 골키퍼 노이어의 결정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의 원바운드된 슈팅을 잡으려고 했던 노이어가 놓쳤고 이것을 호셀루가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추가시간 호셀루가 뤼디거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고 레알 마드리드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와 함께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도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 합류 후 올 시즌 중반까지 혹사 우려를 받을 만큼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 팀내 입지가 크게 흔들렸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지난 7일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두 번의 실수로 인해 평판이 더욱 나빠졌다. 이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방출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수 많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을 화나게 했고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은 합리적인 제안을 받으면 한 시즌 만에 김민재를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 최근 나폴리가 김민재 복귀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있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나폴리가 김민재의 이적료로 5000만유로를 제시한다면 이적시킬 의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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