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명장’의 눈에는 클래스와 가치가 확실히 보이는 것일까. 세계적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을 극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감독이다. 그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했다. 그 시절에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무한 애정과 절대 신뢰를 보냈다. 이런 감정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그에게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선수였다.
무리뉴 감독은 ‘EA Sports FC’를 통해 ”나는 손흥민을 한국 선수로 보지 않는다.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본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를 포함해 리버풀, 첼시 등 세계 어떤 최고의 클럽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 지지자들은 이런 내 말에 기뻐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단 한 개의 우승 트로피도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은 무관이 손흥민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타이틀을 따낼 수 있는 선수다.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현대적인 움직임을 갖춘 공격수다. 측면에서 중앙까지, 폭넓게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 공격수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의 발언을 영국의 ‘Tbrfootball’도 동의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절대적인 레전드로 가고 있다. 이런 손흥민이 한 개의 우승 트로피도 없이 커리어를 마무리한다면 실망감을 느낄 것이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EPL에서 가장 재능 있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은 틀림없이 우승 메달을 목에 걸 자격이 있다.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어떠한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케인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이 케인처럼 다른 곳에서 영광을 찾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쟁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지금 이적하기에는 늦었을지 모르지만, 무리뉴의 말처럼 손흥민은 어떤 최고의 클럽에서도 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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