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대형 2루타를 쳐내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방문경기에서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264에서 0.262(145타수 38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특히, 이정후는 2회초 공격에서 콜로라도의 우완 선발 피터 램버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142.7㎞ 슬라이더를 노려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2루타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그는 4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장타를 기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하기도 한 이정후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타격감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총 25개의 안타를 기록했으며, 최종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6으로 승리하며 콜로라도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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