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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관계 없이 양발로 득점 가능’→EPL 통산 300경기 출전 손흥민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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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해설가 글렌 호들이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영국 HITC는 9일 손흥민에 대해 언급한 글렌 호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글렌 호들은 지난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첼시, 토트넘, 울버햄튼 등 다양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에서 감독을 맡기도 했다.

글렌 호들은 “손흥민은 히샬리송이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부상을 당한 기간 중 센터포워드로 활약해야 했다”며 “센터포워드는 손흥민에게 최적의 포지션이 아니다. 우리는 손흥민의 포지션을 알고 있다. 왼쪽 측면에서 잘라 들어오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글랜 호들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경기에 출전해 120골 61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왼발과 오른발로 모두 득점할 수 있는 놀라운 선수다. 300경기 넘게 출전한 손흥민이 그렇게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을 모르고 있었다”며 “손흥민은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정말 대단한 선수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만회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7호골을 터트렸지만 토트넘은 2-4로 패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6무11패(승점 6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에 승점 7점 차로 뒤져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4위팀까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차지한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아스톤 빌라가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해도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은 불발된다.

손흥민은 리버풀전 후 “선수단이 더 단단해지고 강해져야 한다. 모두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축구는 때때로 마법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 경기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야 한다. 남은 3경기에서 매경기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힘든 시기에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우리가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다. 결과를 보면 많이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바로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맡은 첫 번째 시즌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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