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 킬리안 음바페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올 시즌 PSG와 계약이 종료되는 음바페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이적을 결정했다. 그가 향하는 곳은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다.
아직 오피셜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공공연한 비밀이다. 음바페가 올 시즌이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일정이 끝나면 오피셜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면 UCL 우승 확률이 높고, 발롱도르를 수상할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PSG에 받는 연봉보다 낮은 연봉을 받고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 음바페의 축구에 대한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모드가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프랑스 대표팀 선배, 프랑스 축구 수비수의 전설 마르셀 드사이가 그랬다.
드사이는 마르세유, AC밀란, 첼시 등에서 뛴 수비수다. 그의 최고 업적은 프랑스 대표팀에서 나왔다. 프랑스 A매치를 116경기나 뛴 전설. 그는 프랑스의 1998 월드컵 우승 멤버다. 그리고 유로 2000도 함께 했다. 프랑스의 황금기 시작을 알린 멤버였다.
이런 드사이가 충격적인 ’막말’을 했다. 음바페에게 레알 마드리드를 거부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라고 했다. 그곳에 가서 연봉 3억 5000만 유로(5153억원)를 벌라고 촉구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음바페를 원했고, 음바페는 거부했다. 세계 최고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음바페는 현혹되지 않았다.
드사이는 ’beIn Sports’를 통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를 거부하고 사우디에서 연봉 3억 5000만 유로를 버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이상적인 장소가 아니다. 왼쪽 날개에는 이미 비니시우스가 있다. 주드 벨링엄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로 가면 음바페는 자신이 원하는 NO.1의 자리에 앉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축구를 사업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나라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서 연봉 3억 5000만 유로를 목표로 할 것이다. 음바페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는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 사업으로서도 생각을 해야 한다. 나는 유로 2024 이후 음바페가 더 많은 사업적인 목적을 위해 축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드사이는 그런 선택을 했다. 그는 2004년 첼시를 끝으로 유럽을 떠났다. 돈을 좇아 중동의 ‘오일 머니’가 있는 카타르로 향했다. 카타르의 알 가라파로 이적했다. 그리고 2005년 카타르 SC로 이적한 후 2006년 현역 은퇴했다.
[킬리안 음바페, 마르셀 드사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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