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감독 출신 해설가 팀 셔우드가 토트넘 센터백들이 올 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9일 ‘올 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받는 선수가 2명있다’며 팀 셔우드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팀 셔우드는 지난 2013-14시즌 토트넘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는 가운데 해설가로 활약 중이다.
팀 셔우드는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는 2명이다.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는 판 더 벤이다. 그에게 올해의 선수가 누구인지 물어본다면 로메로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 2명은 판 더 벤과 로메로”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스퍼스웹은 ‘최근 토트넘의 부실한 수비 기록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두 명의 수비수가 언급된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기간 동안 수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판 더 벤과 로메로가 센터백 듀오로 나란히 선발 출전한 지난 6일 리버풀전에서 2-4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패배와 함께 최근 4연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이 4연패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이다.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4골을 먼저 실점한 후 손흥민이 만회골을 기록한 끝에 패한 가운데 지난달 열린 아스날전에서도 먼저 3골을 실점한 후 손흥민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동안 4경기에서 13골을 실점했다. 토트넘은 4연패를 당하는 동안 매경기 2골 이상을 실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6무11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 승점 7점 차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4위팀까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차지한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아스톤 빌라가 남은 2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토트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은 불발된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을 마친 후 “모두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축구는 때때로 마법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 경기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야 한다. 남은 3경기에서 매경기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 수비수 판 더 벤, 로메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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