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김민재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 간의 치열했던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은 김민재에게 잊지 못할 경기가 됐다. 그러나 그 이유는 기쁨보다는 아픔 때문이다.
9일 준결승 2차전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이 알폰소 데이비스의 선제골로 앞서며 잘 풀리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김민재가 교체 투입된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셀루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결국 1-2로 역전패, 결승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날 패배는 김민재 개인에게도 큰 타격이었다. 1차전에서도 실수를 저질러 비판의 대상이 됐던 바 있으며, 이번 2차전에서의 실점 역시 그의 책임으로 돌리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영국의 ‘기브 미 스포츠’는 김민재에게 평점 10점 만점에 2점이라는 가혹한 평가를 내리며 “투입된 후 두 골을 허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김민재에게 공정한 것이었는지 의문의 목소리가 들린다. 독일 내에서조차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일부 매체는 그가 짧은 시간 동안 뛴 것을 감안해 따로 평점을 매기지 않았고, ‘아벤트 차이퉁’은 그에게 무난한 평점 3점을 부여하며 패배 속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이와 대비되는 시각도 존재했다. ‘스포르트1’은 김민재의 소극적인 수비 태도를 지적하며, 결정적인 순간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 속에서도 김민재는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려 노력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번 경기로 인해 김민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가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경험을 쌓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선수가 겪는 성장통일 뿐, 김민재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축구는 팀 스포츠이며, 한 선수의 실수가 전체 경기의 결과를 결정짓지 않는다. 김민재 역시 이번 경험을 통해 더욱 강해질 것이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유럽 무대에서의 도전은 계속되며, 김민재의 행보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2011~2012시즌 이후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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