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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토트넘 생활 끝…이미 ‘고려 대상’도 아니다, SON과 이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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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티모 베르너(토트넘)의 임대가 만료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현재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를 기록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첫 시즌임에도 치열하게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쳤으나 최근에는 4연패에 빠지며 승점 60에 머물렀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이 힘들어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몇 차례의 이적 시장이 더 필요하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자연스레 토트넘 팬들은 베르너의 거취도 주목을 하고 있다.

베르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깜짝 임대였다. 토트넘은 핵심 공격수 손흥민이 아시안컵 차출로 이탈하면서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고 베르너 임대를 택했다.

베르너는 2016-17시즌에 라이프치히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4시즌을 보낸 뒤 2020-21시즌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성적은 처참했다. 베르너는 극악의 결정력을 자랑하며 2시즌 동안 리그 36경기 10골에 그쳤다. 이에 토트넘 팬들도 베르너 영입에 의문을 가졌다.

베르너 영입 효과는 실제로 크지 않았다. 베르너는 리그 13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여전히 움직임은 뛰어나지만 결정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햄스트링 부상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까지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1,700만 유로(약 250억원)의 베르너 완전 영입 조항을 가지고 있다. 베르너도 토트넘 이적을 원하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토트넘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결국 토트넘은 베르너의 임대 만료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부트 룸’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현재 다른 공격수를 찾고 있다. 베르너 완전 영입에 많은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공격수를 찾는 게 더 합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현재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등을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 출신인 앨런 허튼 또한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베르너는 토트넘에 확신을 주지 못했다. 그는 무언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지만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혹평을 남기며 베르너 영입에 반대 의견을 남겼다.

[사진 = 티모 베르너/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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