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아스널의 우승을 위해서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행동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스널은 36라운드까지 진행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다. 26승 5무 5패 승점 83으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82)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력 우승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스널의 잔여 경기는 2경기다. 13일 0시 30분(한국시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고 20일 0시에 에버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전을 치른다.
반면 맨시티는 3경기를 남겨뒀다. 맨시티는 11일 8시 30분 풀럼과 37라운드 경기를 갖고 15일에 토트넘과의 34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아스널이 에버턴과 경기를 갖는 동안 웨스트햄을 만난다. 즉, 아스널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맨시티가 승점을 잃어버리길 기다려야 한다.
매 라운드 결과에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아르테타 감독의 ‘경고’에 주목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제자답게 경기 중 적극적인 지시를 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득점이나 실점이 나왔을 때, 또는 경기가 잠시 중단 됐을 때에도 선수들을 불러 모아 열정적으로 전술적인 내용을 전달한다.
동시에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어필을 한다. 또한 상대 벤치와의 신경전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이너 등과의 충돌도 있었다. 그만큼 벤치에서 액션이 크다.
자연스레 아르테타 감독의 경고도 늘어났다. 매체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현재까지 5장의 경고를 받았다. 문제는 프리미어리그는 감독이 6장의 옐로카드를 받으면 다음 경기에서 벤치에 나설 수 없게 된다. 만일 아르테타 감독이 중요한 맨유와의 라이벌전에서 경고를 받게 되면 최종전인 에버턴전에서는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된다.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시즌에 그 어떤 감독보다 많은 경고를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마지막날까지 이어가고 싶다면 맨유전에서 어떠한 충돌도 없어야 한다”고 주의를 남겼다.
[사진 = 미켈 아르테타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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