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토트넘은 리버풀에 2-4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5위에 머물렀고, 리버풀은 3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리버풀의 주도하에 진행되었다. 토트넘은 후반에 두 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결국 역전에는 실패했다.
특히,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한 줄기 빛을 선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팀의 공식 SNS 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패배의 아픔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의 눈가는 촉촉했고, 고개를 숙인 채로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정말 힘들었다. 솔직히 인터뷰하기도 힘든 상태다. 그러나 실점하기 전까지는 잘 싸웠고, 실점 후에는 더욱 도전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모두가 하나로 뭉칠 좋은 기회다. 시즌 초반에는 모든 것이 잘 풀렸고, 모두가 하나였다. 지금 이 도전을 받아들이고, 더 성장하며 강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팀의 주장으로서 손흥민은 팀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도 드러냈다.
그는 “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모든 선수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가 모두 이 유니폼을 입는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팀원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힘든 시기는 항상 온다. 하지만 우리는 고개를 들고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싸우며, 다음 경기에 잘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패배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의지와 리더십은 팀원들에게 큰 도전을 이겨내는 데 필요한 힘을 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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