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대해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7일 영국 미러를 통해 올 시즌 남은 일정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 만회골과 함께 올 시즌 리그 17호골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패배로 최근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이 4연패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손흥민은 “선수단이 더 단단해지고 강해져야 한다”며 “모두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싶어한다. 아직 3경기가 남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어떤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축구는 때때로 마법이 발생하기도 한다. 우리 경기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야 한다. 남은 3경기에서 매경기 집중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힘든 시기에 우리는 함께 뭉쳐야 한다. 우리가 더욱 단단해지고 강해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결과를 보면 많이 실망스럽지만 우리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바로잡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맡은 첫 번째 시즌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리버풀전 패배로 18승6무11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하며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경기를 남겨 놓고 있고 아스톤 빌라는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남은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아스톤 빌라가 2경기 중 한 경기에서 승리하면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4위 등극 실패와 함께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하지 못한다. 다음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선 기적이 필요한 토트넘은 오는 11일 열리는 번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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