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가 전 소속팀 동료 양의지(두산 베어스)를 칭찬했다.
‘두산의 니느님 전격 등판!’라는 제목의 영상이 6일 정근우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니퍼트는 “한국과 인연은 2010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텍사스 레인저스 명단에서 제외되고 에이전트가 KBO리그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2011년 한국에서 첫 시즌을 경험하며 너무 행복했다. 돈을 더 주지 않아도 100% 떠날 마음이 없었다. 팀이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골 출신인 나에게 서울은 너무 큰 도시였다. 한국으로 이적한 첫해에는 혼자 버스나 택시도 못 탔다. 양의지, 김선우(은퇴), 통역사가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양의지는 영어를 잘 못하고 나는 한국말을 잘 못했다. 하지만 서로를 관찰하면서 스타일을 파악했다. 이후 2~3달 정도 만에 호흡이 잘 맞기 시작했다. 양의지를 만난 건 행운이었다. 이 느낌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없다. 그냥 형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은퇴한 지 6년이 됐는데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합류해서 잘할 수 있을까 하며 많이 걱정을 했다 특히 한국 전설의 야구 선수들이 있는 자리라 처음에는 너무 긴장했다. 하지만 야구 교실을 하면서 캐치볼을 계속하고 있었다. 또 야외 활동을 좋아해 체력을 꾸준히 유지해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라고 전했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 베어스에서 한국 프로야구에 데뷔했다. 그는 KBO 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 100승, 10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다. 그는 은퇴 이후에 한국에 정착해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2020년에 ‘니퍼트 용인 빅드림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감독이자 코치로서 야구 교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가끔 출연하며 근황을 알렸다.
그는 2022년 3월 말부터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 고정 멤버로 합류해 에이스 투수로서 대활약했다. 그는 아직 구속이 140km 중반 이상이 나오고 있어 현재도 몸 관리에 매우 철저한 게 대단하다며 팬들의 칭찬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는 2023년 1월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인 피지컬: 100에도 참가자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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