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과 위르겐 클롭 감독이 또 만났다. 이번에는 클롭 감독이 웃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5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는 EPL 역사에서 2명만이 가진 기록이다. 앞서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해냈고, 손흥민이 두 번째로 해냈다. 팀은 졌지만, 리버풀 킬러, 클롭의 킬러의 위용은 그대로였다.
손흥민과 클롭의 만남. 영국의 ’미러’는 토트넘과 리버풀이 격돌하기 전 다시 한 번 ’클롭의 팬심’을 보도했다. 클롭 감독이 손흥민의 팬이라는 것은 이미 유명하다.
이 매체는 ”클롭은 언제나 손흥민의 팬이었다. 클롭은 내 생에 가장 큰 실수로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을 꼽았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클롭을 상대로 놀라운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롭은 항상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클롭과 리버풀에게 손흥민은 두려움을 준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최근 6경기에서 5골을 넣었고, 토트넘 소속으로는 14번 리버풀을 만나 6골을 넣었다. 또 클롭의 도르트문트를 상대해서는 5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클롭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클롭이 손흥민을 영입하지 못한 것을 표현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클롭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을 계약하지 않은 것이다. 손흥민은 뛰어난 선수다. 환상적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밝힌 바 있다. 클롭은 2013년 손흥민을 도르트문트로 영입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손흥민은 클롭을 뿌리치고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보다 레버쿠젠에서 더욱 정기적으로 경기에 뛸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손흥민의 자신의 정당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한 클롭의 오랜 관심이 있다. 때문에 리버풀도 손흥민과 연결될 때가 가끔 있었다. 하지만 오는 여름 클롭은 리버풀을 떠나고, 31세인 손흥민과 클롭이 함께 뛸 가능성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손흥민과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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