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접촉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텐 하흐 감독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으며, 텐 하흐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했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이 연일 화제다. 지난 시즌 도중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던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지휘봉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시즌 내내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이어졌고,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뺏겼다. 투헬 감독은 레버쿠젠의 우승이 확정되기 전,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졌다.
자연스레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감독 1순위는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됐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이 잔류를 선언하며 영입이 무산됐다. 이어서 바이에른 뮌헨은 로베르트 데 제르비, 랄프 랑닉 감독 등을 노렸지만 모두 실패했다.
연이어 퇴짜를 맞은 바이에른 뮌헨은 이제 텐 하흐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서 활약한 명장이다.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완성했다. 2018-19시즌에는 유럽 상위권 전력이 아닌 아약스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일궈내기도 했다.
이후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아쉬운 모습이다.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8위에 올라 있으며, 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자연스레 바이에른 뮌헨은 텐 하흐 감독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만약 텐 하흐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온다면, 김민재를 지도하게 된다. 텐 하흐 감독의 맨유는 작년 여름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기에 앞서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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