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 프로야구 5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이날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탓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열릴 예정이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광주(한화-KIA), 인천(NC-SSG), 잠실(두산-LG), 수원(키움-KT), 대구(롯데-삼성)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고 밝혔다.
오전부터 쏟아진 비는 오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구장의 경기 감독관들은 순차적으로 취소를 결정했다고 뉴스1 등은 보도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 무대로 복귀, KBO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한 ‘전 메이저리거’ 류현진은 이날 KIA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무산됐다.
KBO리그는 전날 5개 구장에서 10만 4949명의 관중을 불러들여 올 시즌 일일 최다 인파를 기록한 바, 어린이날을 맞아 다시 한번 구름 관중을 기대했지만 하루 쉬어가게 됐다.
이로써 2년 연속 어린이날에 우천 취소된 경기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잠실 LG-두산전, 대전 KT-한화전, 부산 삼성-롯데전, 창원 KIA-NC전이 비에 가로막힌 바 있다.
해당 소식은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나는 어린이도 아닌데 속상하다”, “비 오지마 ㅠㅠㅠ”, “하필…”, “아 대구도 취소…”, “어린이날은 무조건 고척에서 해라 이제 ㅠㅠ”, “역대 최초라니… 하늘아 진짜 사과해”, “야구장에서만큼은 뛰고 소리 지르고 해도 다들 귀엽게 봐주는 곳인데… 아기들 너무 속상하겠다”, “진짜 어린이날엔 고척 꼭 넣어라”, “진짜 어린이들한테 사과해 ㅠㅠ”, “아까 유니폼 입은 가족 지나가는 거 봤는데 슬프다…”, “오늘까지 이러냐…”, “2년 연속 무슨 일…”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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