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두 번째 득점왕 등극은 사라지는 것일까.
올 시즌 손흥민은 초반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 들었다. 시즌 중반까지 톱 3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공동 7위다. 16골을 넣었다. 물론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더 많은 골을 넣으며 두 번째 등극을 바라는 팬들이 많았다.
현재 1위는 21골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다. 2위는 20골의 콜 팔머(첼시)고, 이어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가 19골을 기록했다. 도미킥 솔란케(본머스)가 18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17골로 손흥민 보다 앞서 있다.
올 시즌을 돌아보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다. 최고의 흐름과 감각을 가지고 있을 때 토트넘을 떠난 부분이다.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아시안컵에 나섰다. 약 한 달 간 토트넘과 함께 하지 못했다. 만약, 아시안컵이 없었다면 손흥민이 생애 두 번째 득점왕 등극에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을 것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023-24시즌 EPL 골든부크 파워 랭킹을 발표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득점왕 경쟁은 우승 경쟁만큼이나 치열하다. 지난 시즌처럼 홀란드의 독주가 아니다. 다른 다작 경쟁자들이 그의 왕관을 훔칠 수 있는 문을 열고 있다. 순위 기준은 현재 득점, 남아있는 상대의 수준, 일관성 등이다”고 보도했다.
눈에 띄는 점은 손흥민이 득점 랭킹은 7위지만 골든부트 파워 랭킹은 5위라는 점이다. 손흥민보다 골을 더 많이 넣은 솔란케과 살라를 제쳤다. 나머지 파워 랭킹 순위는 득점 순위와 같았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케인이 없어진 후 그 기회를 위해 앞으로 나섰다.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와 윙어 모두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최고의 상태로 돌아왔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아직 해야 할 숙제가 남았다. 토트넘은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남아있어, 손흥민의 골든부트 기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시즌 한 달을 결장한 것을 감안해도, 그는 여전히 골든부트 후보자다”고 강조했다. 아시안컵 결장이 없었다면 가자 유력한 후보가 돼 있을 거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위 홀란드에 대해서는 ”올 시즌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지 못했다. 일부는 아직도 홀란드가 없는 맨시티가 더 낫다고 믿고 있다. 그렇지만 홀란드는 골든부터 수상할 가장 유력한 후보다. EPL 두 번째 시즌 다시 20골 고지를 넘었다. 이런 그를 비난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전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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