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이 다음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매체는 4일 ‘투헬 감독이 팀에 남을 수도 있다’며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 머무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게됐다. 지난 2월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과 시즌이 끝나면 헤어지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확정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투헬 감독의 원래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몇 주 동안 새로운 감독을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 거절 당했다’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3일 올 시즌 종료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던 것에 대해 “모든 것은 가능하지만 클럽과의 합의는 유효하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선수들이 그것에 대해 앞으로 5일 동안은 알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까지 선수들의 관심은 슈투트가르트전과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CEO 드레센은 “지금 중요한 목표는 단 하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 우승에 실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12년 만의 무관 위기에 놓여있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긴 가운데 투헬 감독은 경기 후 풀타임 활약한 김민재에 대해 맹비난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서면 안된다. 센터백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욕심이 많다. 볼을 향해 압박이 가해지지 않았고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 너무 쉽게 무너졌다. 그곳에서 김민재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김민재가 수비에서 삼각형을 구축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볼이 움직이기 전에 너무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은 너무 욕심쟁이 같은 모습”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후 투헬 감독은 4일 열리는 슈투트가르트와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는 공격적으로 수비하고 싶어하며 적극적으로 볼을 차지하려는 선수다. 김민재는 큰 대가를 치렀다. 김민재는 최근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고 증명하고 싶어했다. 김민재는 최근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아스날을 상대로도 2-30분 동안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훈련을 엄청나게 잘했다”며 “김민재는 단지 경기를 너무 잘하고 싶었을 뿐이다. 김민재를 비난하고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말도 안되고 적절하지 않다. 김민재는 여전히 전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며 김민재를 옹호했다.
[바이에른 뮌헨 투헬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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