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정말 쫓겨나는 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최대 위기다.
최근 맨유가 ‘국민 밉상’으로 전락한 공격수 래시포드 방출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경기력과 사생활 모두 추락한 래시포드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하락세를 탔다. 그는 지난 시즌 총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리그 3위, 리그컵 우승의 영웅이었다. 맨유는 그를 미래의 핵심으로 보고 재계약을 체결, 팀 내 최고 연봉 수준을 보장했다. 하지만 올 시즌 8골에 그치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맨유 부진의 원흉으로 래시포드가 지목된 것이다.
맨유가 래시포드를 방출하려는 더욱 결정적 이유는 사생활 논란 때문이다. 래시포드는 나이트클럽 논란을 올 시즌 2번이나 일으켰다. ’맨체스터 더비’ 참패 후 나이트클럽에서 술파티를 벌였다. 그리고 팀에 거짓말을 하고 훈련을 빠졌는데, 나이트클럽 술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를 향한 엄청난 비난이 쏟아졌다. 맨유 동료들도 왕따를 시키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많은 전문가들이 맨유를 위해서 래시포드를 방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분명 래시포드는 팀을 분열시켰다.
래시포드 방출은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래트클리프가 래시포드 방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직접 래시포드 대체자 3인을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래트클리프가 직접 지목한 래시포드 대체자 3인의 명단은 하피냐(바르셀로나), 하파엘 레앙(AC밀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다.
이런 상황에서 결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래트클리프가 래시포드를 따로 부른 것이다. 구단주가 선수를 따로 부른 다는 것, 큰 의미가 있다. 사소한 문제로 이런 만남이 추진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2가지 경우다. 재계약을 하거나, 방출하거나.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재계약을 맺었다. 래트클리프가 래시포드를 부른 이유는 후자 쪽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래트클리프와 래시포드가 곧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face-to-face’ 면담을 가질 것이다. 이 자리에서 래시포드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다. 래시포드와 래트클리프는 래시포드의 거취를 놓고 ‘최후의 담판(showdown talks)’을 가질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짐 래트클리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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