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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다이어한테 밀렸는데 복귀하자”…’친정팀’ 나폴리가 김민재 다시 부른다→이적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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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친정팀 SSC 나폴리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재영입을 추진 중이다. 

독일 ’빌트 플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나폴리는 김민재를 임대 형식으로 구단에 복귀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유럽 빅클럽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33년 만에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이 우승은 디에고 마라도나가 있던 시절 이후 나폴리의 첫 세리에 A 우승이었다. 

김민재는 순식간에 유럽 탑 클래스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팬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데려온 김민재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지만 한 시즌 만에 김민재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 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는 많은 클럽의 오퍼를 받았다. 그중 가장 원했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뮌헨이었다. 처음에는 박지성의 친정팀인 맨유행이 가장 유력했지만 김민재가 뮌헨행을 선택했고,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에서 뛰게 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뮌헨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처럼 철벽에 가까운 모습은 아니었지만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시즌 초반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번갈아 부상으로 신음할 때 김민재 홀로 꾸준히 뮌헨의 뒷문을 책임졌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이후 기류가 바뀌었다. 애락 다이어가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영입됐다.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김민재는 여전히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팀 성적이 좋지 않았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뮌헨은 3연패를 기록했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은 변화를 선택했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선발로 내보냈고,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김민재는 이때부터 벤치 멤버로 밀려났다. 결장하는 경기가 많아졌고, 가끔 교체로 투입되던 기회조차 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설상가상 경기력도 떨어졌다. 김민재는 지난 1일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호드리구 투톱에 고전했다. 

실점에 결정적인 빌미까지 제공했다. 김민재는 전반 24분 비니시우스를 잡기 위해 나왔다가 순간적으로 돌아 뛰는 비니시우스를 잡지 못해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38분에는 호드리구에게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김민재의 이적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민재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현재로서 김민재의 이적은 불가능해 보인다. 김민재는 뮌헨에 남기를 원하고 있지만 클럽의 더 많은 지원과 감독 및 동료들과 소통을 원하고 있어 다소 ’고립된’ 느낌을 받고 있다. 그의 융화를 위해 아직 가야 할 단계가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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