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여전히 세트피스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최근 세트피스 실점이 계속되고 있다. 뉴캐슬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0-4로 대패를 했고 마지막 실점을 코너킥에서 내줬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코너킥에서만 2골을 허용했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자책골과 카이 하베르츠의 헤더골이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2경기 연속 코너킥에서 골을 내준 가운데 전반전에 무너지면서 라이벌전에 2-3으로 패했다.
토트넘은 올시즌 세트피스에서 11골을 터트렸지만 무려 14골을 허용했다. 세트피스를 전담하는 니콜라스 조버 코치가 있는 아스널과는 확연하게 다른 기록이다. 아스널은 토트넘전을 포함해 세트피스에서 무려 22골을 기록했고 실점은 6골에 불과하다.
반복되는 코너킥 실점에 손흥민도 분노했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이 끝난 후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특히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팀적으로 강하게 대처해야 한다. 아스널의 높이와 힘이 강했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데얀 클루셉스키 또한 “아스널이 더 체계적이고 침착했다. 그들은 코너킥에서 득점을 했고 우리는 쉽게 실점을 했다. 세트피스에서 더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은 세트피스가 아닌 다른 부분들이 더 중요하다”고 다른 의견을 전했다.
논쟁이 계속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나를 미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 여전히 세트피스 싸움에 관심이 없다. 결국 나는 성공적인 팀을 만들 것이고 그것이 세트피스 작업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사람들은 축구를 매우 규범적이라고 생각한다. 아프면 약을 먹는 것과 같은 의미다. 하지만 그건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축구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 나는 지금 팀의 발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