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더거 퇴출에 이어 박종훈까지 2군행… SSG 선발진의 위기, 이숭용 고민 “계속 이런 야구 하면…”

스포티비뉴스 조회수  

▲ 올 시즌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친 박종훈은 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시즌 두 번째 2군행을 통보받았다. ⓒSSG 랜더스
▲ 올 시즌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친 박종훈은 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시즌 두 번째 2군행을 통보받았다. ⓒSSG 랜더스

▲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하며 퇴출 통보를 피하지 못한 로버트 더거  ⓒ곽혜미 기자
▲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하며 퇴출 통보를 피하지 못한 로버트 더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아직은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며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SSG지만, 향후 대형 폭탄이 될 수 있는 불안요소를 안고 시즌에 임하고 있다. 바로 선발진이다. 로버트 더거가 올 시즌 1호 퇴출의 불명예를 쓴 가운데 박종훈의 투구도 기대에 못 미쳤다. 

박종훈은 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12번의 출루를 허용하며 크게 고전했다. 한화 킬러로 명성을 날렸던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매 이닝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피안타가 8개, 4사구가 4개였다. 제구를 잡기 쉽지 않았고, 가운데 들어가는 공은 한화 타자들의 먹잇감이 됐다. 결국 68개의 공을 던진 채 조기 강판의 수모를 피해가지 못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8.10의 부진이다. 피안타율(.298)도 높고, 이닝당출루허용수(WHIP)도 1.84에 이른다. 

박종훈의 조기 강판 속에 SSG는 불펜이 분전하며 8-7로 역전승하기는 했다. 하지만 선발이 많은 이닝을 잡아주지 못하면서 불펜 소모가 심했다. 당장 4월 30일 경기에 선발 이기순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⅓이닝 동안 28개의 공을 던진 최민준이 마운드에 또 올라야 했다. 박민호가 2이닝을 잡아주지 못했다면 불펜 운영 또한 붕괴될 뻔했다. 

결국 박종훈이 2일 경기를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다. 이 감독은 “종훈이는 2군에 가서 재정립을 해야 한다”면서 경기력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줄 뜻을 드러냈다. SSG는 길게 던질 수 있는 자원인 우완 김주온을 1군에 올려 또 버티기에 들어갔다. 이 감독은 5일 NC전에는 송영진, 7일 LG전에는 이기순이 선발로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거가 퇴출된 가운데 새 외국인 선수 드류 앤더슨은 아직 메디컬테스트도 끝나지 않았고, 비자 발급 절차도 남아있다. 미국에서 올해는 불펜으로 빌드업을 했기에 선발로 몸을 만드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SSG는 6월 초는 되어야 앤더슨이 80구 이상을 던지며 정상적인 선발로서의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여기에 박종훈의 경기력도 들쭉날쭉하다.

앤더슨의 몸이 다 만들어지기 전까지 불펜 소모가 또 극심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여기에 박종훈까지 무너지면 마운드 구상 자체가 다 꼬인다. 성적을 떠나 불펜이 여름을 버티지 못할 정도로 체력을 일찌감치 소진할 가능성도 있다. 

▲ SSG 랜더스 새 외국인 드류 앤더슨은 6월 초에나 선발로서 100%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SSG 랜더스
▲ SSG 랜더스 새 외국인 드류 앤더슨은 6월 초에나 선발로서 100%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SSG 랜더스

이 감독은 불펜 롱릴리프들에 대해 “투구 수가 많다고 보지만 휴식은 트레이닝파트와 상의를 하고 있다. 어제도 한두솔이 원래 대기하고 써야 하는데 투수 파트도 그렇고 하루 더 쉬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최민준과 박민호도 이틀 쉬워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최대한 이틀을 쉬게 할 생각. 내가 봤을 때 과부하는 아니다. 불펜 투수들은 트레이닝파트와 투수 파트와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그렇게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다”면서도 “문제는 계속 이런 야구를 하게 되면 아무리 관리를 해주고 한다고 해도 써야 될 부분이 있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올해 외야수 부문 수비 이닝 1위 최지훈, 내야수 부문 수비 이닝 1위인 박성한의 관리도 필요한 시점이다. 현재 김성현이 부상으로 빠져 박성한의 관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감독은 신인 정준재보다는 최경모가 백업 1순위라고 설명했고, 최지훈의 휴식이 필요할 때는 하재훈을 조금 더 활용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하얼빈 아시안게임, 박지원의 강력한 메달 사냥 시작
  • 르브론 제임스, 40세에 40점 기록하며 또 다른 신화 작성
  • MVP 양보 절대 못 해! 요키치, 시즌 24번째 트리플 더블 작렬→덴버 5연승 견인→SGA와 MVP '불꽃 경쟁'
  • 亞 최대 겨울축제 개막…韓 종합 2위 향해 달린다[동계AG]
  • '한국 선수는 EPL 클럽 주장 자격이 없다'…아버지는 박지성 주장직 박탈-아들은 손흥민 비난
  • 커제 사석 논란→中 협회 보복…일촉즉발 바둑계, 드디어 정상화된다! 사석 규정 손질+중국기원 화답

[스포츠] 공감 뉴스

  •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두 번하면 재기 어렵다는 통념을 거스를까” 다저스와 9년 남았다…이도류 언제까지 할까
  • 한국 왔던 1014억 사나이, 결국 행선지 찾았다…72억에 트라웃과 한솥밥
  • '어라?' 152km LG 좌완, 두 번째 불펜 피칭서 140km라니... 그래도 걱정 안한다 왜?
  • 김민재 문제가 아니다…"바이에른 뮌헨 수비 불안은 우파메카노 때문" 공개 저격
  • 美유학하고 폼 바꾼 유승철·김기훈만 있나…KIA 국대 좌완 파이어볼러도 절치부심, 2023년이 그립다
  • 린샤오쥔, 첫 국제종합대회서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레이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뉴토피아의 세상] 3번째 만난 박정민·윤성현 감독의 시너지

    연예 

  • 2
    “투싼, 스포티지 비상”.. 디자인부터 연비까지 완벽한 하이브리드 SUV

    차·테크 

  • 3
    암 때문에 첫 직업 접었지만, 완치 후 찾은 인생 2막…“눈 돌리면 새로운 직업 있어요.”

    뉴스 

  • 4
    용산구, 평생학습 구민홍보단 평생온 10기 출범

    여행맛집 

  • 5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 상장...발전 기자재 업계 최초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하얼빈 아시안게임, 박지원의 강력한 메달 사냥 시작
  • 르브론 제임스, 40세에 40점 기록하며 또 다른 신화 작성
  • MVP 양보 절대 못 해! 요키치, 시즌 24번째 트리플 더블 작렬→덴버 5연승 견인→SGA와 MVP '불꽃 경쟁'
  • 亞 최대 겨울축제 개막…韓 종합 2위 향해 달린다[동계AG]
  • '한국 선수는 EPL 클럽 주장 자격이 없다'…아버지는 박지성 주장직 박탈-아들은 손흥민 비난
  • 커제 사석 논란→中 협회 보복…일촉즉발 바둑계, 드디어 정상화된다! 사석 규정 손질+중국기원 화답

지금 뜨는 뉴스

  • 1
    “삼성의 잃어버린 10년” 檢 무리한 수사 비판 나오자…이복현 “공소 제기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국민께 사과”

    뉴스&nbsp

  • 2
    신한카드, '갤럭시 S25'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뉴스&nbsp

  • 3
    나의 완벽한 비서, 김윤혜 과몰입 짝사랑 연기에 新 러브라인까지…응원 물결

    연예&nbsp

  • 4
    조선 ‘빅사이클’에 방산 실적까지 더해지자 국내 재계 시총 순위도 ‘지각변동’

    뉴스&nbsp

  • 5
    갤S25 글로벌 시장 출격...AI폰 주도권 경쟁 본격화

    차·테크&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오타니는 팔꿈치 수술 두 번하면 재기 어렵다는 통념을 거스를까” 다저스와 9년 남았다…이도류 언제까지 할까
  • 한국 왔던 1014억 사나이, 결국 행선지 찾았다…72억에 트라웃과 한솥밥
  • '어라?' 152km LG 좌완, 두 번째 불펜 피칭서 140km라니... 그래도 걱정 안한다 왜?
  • 김민재 문제가 아니다…"바이에른 뮌헨 수비 불안은 우파메카노 때문" 공개 저격
  • 美유학하고 폼 바꾼 유승철·김기훈만 있나…KIA 국대 좌완 파이어볼러도 절치부심, 2023년이 그립다
  • 린샤오쥔, 첫 국제종합대회서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레이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뉴토피아의 세상] 3번째 만난 박정민·윤성현 감독의 시너지

    연예 

  • 2
    “투싼, 스포티지 비상”.. 디자인부터 연비까지 완벽한 하이브리드 SUV

    차·테크 

  • 3
    암 때문에 첫 직업 접었지만, 완치 후 찾은 인생 2막…“눈 돌리면 새로운 직업 있어요.”

    뉴스 

  • 4
    용산구, 평생학습 구민홍보단 평생온 10기 출범

    여행맛집 

  • 5
    두산스코다파워, 체코 증시 상장...발전 기자재 업계 최초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삼성의 잃어버린 10년” 檢 무리한 수사 비판 나오자…이복현 “공소 제기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국민께 사과”

    뉴스 

  • 2
    신한카드, '갤럭시 S25'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뉴스 

  • 3
    나의 완벽한 비서, 김윤혜 과몰입 짝사랑 연기에 新 러브라인까지…응원 물결

    연예 

  • 4
    조선 ‘빅사이클’에 방산 실적까지 더해지자 국내 재계 시총 순위도 ‘지각변동’

    뉴스 

  • 5
    갤S25 글로벌 시장 출격...AI폰 주도권 경쟁 본격화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