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구단 알 이티하드가 오는 여름 시장 손흥민(토트넘)의 영입을 시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현지 시각) “알 이티하드의 오는 여름 시장 최우선 순위였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리버풀에 잔류하는 쪽으로 결심했다. 이에 따라 알 이티하드는 살라를 대신해 손흥민을 가장 최우선 영입 선수로 점 찍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난여름 시장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읽었다. 케인이 떠난 뒤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의 선수 자리를 꿰찼다. 위고 요리스가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하면서 주장 완장도 받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내 득점 1위와 도움 1위를 동시에 차지하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을 잃은 지 1년 만에 손흥민을 잃을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아직은 떠나고 싶어 하는 징후는 없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판매할 의향이 없다. 하지만 알 이티하드는 막대한 석유자본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을 설득할 계획이다. 알 이티하드는 이미 6000만 유로(약 888억 원) 이적료와 막대한 연봉까지 준비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6월에도 알 이티하드 영입 제안을 받았다. 당시 미국 매체 ESPN은 “손흥민이 4년간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43억 원)씩 받는 계약을 제안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6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친선경기 뒤 “프리미어리그(EPL)가 좋다. EPL에 할 게 남아있다. 또 (기)성용이 형이 얘기한 적이 있지 않으냐”며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 돈 보다는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 EPL에서 해야 할 숙제가 많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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