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2일 (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이라크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이라크 대표팀에 승리하면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받는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더라도 아프리카 예선 4위 팀인 기니 대표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면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신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은 너무 많은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이라크 대표팀과 경기에서 선수 모두 올림픽 티켓을 따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로 존중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같이 경기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나의 40년 축구 인생을 이라크전에 걸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AFC가 더 발전하고, 더 좋은 축구하려면 어느 팀이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걸 서로 존중하고,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심판을 존중하고, 심판은 피와 땀을 흘려 경기를 뛰는 선수들과 양쪽 벤치의 감독, 코치진을 존중하면 불상사는 없을 거다. 순수한 뜻에서 부탁드리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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