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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남은 시즌 사실상 아웃…투헬 “실수 대가 치러야→김민재가 감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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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 감독은 분노했다. 김민재에 대해
▲ 토마스 투헬 감독은 분노했다. 김민재에 대해 “기본적으로 김민재는 너무 많은 것을 원했다. 욕심이 정말 많아 보였다. 안타깝게도 이런 실수는 대가를 치른다. 일은 벌어졌고, 김민재는 감내해야 할 거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중요한 무대에서 너무나도 큰 실수를 연속해서 저질렀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펼쳐진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 2차전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펼쳐진다. 

안방에서 치러지는만큼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했다. 리드를 잡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의 실수에 발목이 잡혔다.

두 실점 모두 김민재의 실수와 관련이 있었다. 전반 24분. 토니 크로스가 비니시우스 주니어에게 정확판 패스를 건넸다. 김민재가 너무 상대 진영 쪽으로 깊숙히 올라온 틈을 노렸다. 비니시우스는 공을 잡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재가 속도로 따라잡을 수 없었다.

비니시우스는 실수 없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민재는 소리를 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번째 실점은 더 치명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2-1로 앞서고 있던 상황.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민재가 호드리구에게 반칙을 저질렀다. 호드리구의 발을 걸어 넘어트린 것.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논란의 여지없는 반칙이었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바이에름 뮌헨 감독은 작정하고 김민재를 비판했다. 독일 현지 기자가 “김민재가 2실점 모두 관여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최고 수비수로 활약했는데, 레알 마드리드전 2실점엔 무엇이 잘못됐는가?”라고 묻자 한숨부터 푹 쉬었다.

“두 번 다 너무 탐욕스러웠다. 김민재는 욕심이 너무 과했다. 급했다. 비니시우스가 넣은 첫 골 장면을 보자. 김민재는 비니시우스의 순간적인 움직임과 다가 올 움직임을 다 잘못 예상했다. 크로스가 패스를 뿌리기 전에 이미 전력질주했다. 정말 욕심이 많았고, 그 결과 불행하게도 역습을 당하고 말았다. 자유롭게 된 크로스의 발을 막을 사람이 없었다. 김민재는 공을 뺏기 위해 너무 공격적으로 추측했다.”

▲ 김민재(오른쪽).
▲ 김민재(오른쪽).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번째 실점 장면도 설명했다.

“안타깝게 첫 실점하고 나서 두 번째 실수를 저질렀다. 김민재는 계속 안쪽에 있다가 갑자기 호드리구에게 붙어 안쪽 공간을 내줬다. 5-2로 우리가 수적 우위가 있었는데도 말이다. 수비할 때 그렇게 너무 공격적으로 나가선 안 된다. 그런데 김민재는 너무 욕심을 부렸다. 마지막 순간 갑자기 바깥쪽으로 나가 공격수가 돌아설 수 있게 해줬다. 에릭 다이어가 도와주러 가고 있었고, 수비 숫자가 확보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김민재는 호드리구를 당겨서 넘어트렸다. 반칙을 범했다.”

이날 김민재는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시즌 초중반까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붙박이 주전 센터백 수비수였다. 과도한 출전 시간에 혹사 논란까지 일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를 영입하고,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 차 공백이 생기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 사이 다이어가 투헬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 김민재가 돌아왔지만 자리가 없었다.

시즌 후반기에선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 마티아스 더 리흐트로 중앙 수비를 꾸렸다.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에게까지 밀리며 4옵션으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선 기회를 잡았다.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한 것. 그러나 기회를 발로 차버리고 말았다.

남은 시즌에서 김민재는 투헬 감독 구상에 아예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투헬 감독의 인터뷰 마지막에서 김민재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느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김민재는 너무 많은 것을 원했다. 욕심이 정말 많아 보였다. 안타깝게도 이런 실수는 대가를 치른다. 일은 벌어졌고, 김민재는 감내해야 할 거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나아가겠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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