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에서 르 아브르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이날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르 아브르에 끌려갔다.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PSG는 10분 뒤에 나온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8분 르 아브르의 안드레 아예우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고, 후반 16분에는 압둘라예 투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에 따라 PSG는 르 아브르에 1-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PSG에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이어서 후반 33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만회 골이 나왔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5분 이강인이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곤살로 하무스의 골을 도왔다. 이로써 PSG는 같은 날 올림피크 리옹에 패한 2위 AS모나코를 제치고 리그앙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우승의 기쁨을 누리던 PSG는 30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의 환상적인 어시스트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이강인의 크로스를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하무스의 득점이 들어갔을 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리액션이 압권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마치 ‘됐다’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듯했다. 또한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극적인 동점 골을 마음껏 기뻐했다.
한편 PSG는 다음 달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오랫동안 UCL 우승을 꿈꿔왔던 PSG가 도르트문트를 넘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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