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멈추지 않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우승 경쟁 조차 하지 못했다. 리그컵에서는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 꼴찌 탈락했다. 남은 건 FA컵. 맨유는 결승에 올라 있다.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은 FA컵 우승과 상관없이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전망하고 있다.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가 4강에서 2부리그 코벤트리 시티에 고전하는 맨유의 모습을 보고 텐 하흐 경질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때문에 많은 이름들이 맨유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이 연결됐다. 그리고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있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이런 상황에서 투헬 감독을 차기 맨유 감독으로 적극 추천한 맨유의 전설이 있다. 바로 맨유 역사상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피터 슈마이켈이다. 그는 1991년부터 1999년까지 맨유에서 뛰었고, 잉글랜드 역사상 첫 트레블을 기록하는 등 영광의 시대를 누렸다.
영국의 ’미러’는 “슈마이켈이 맨유 감독으로 투헬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슈마이켈은 ”투헬은 맨유를 잘 지도할 수 있는 일종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 나는 투헬을 좋아한다. 투헬의 인터뷰에 감명을 받았고, 그의 축구 지식은 환상적이다. 첼시에서 UCL 우승을 차지했다. 투헬은 권위가 있다. 투헬은 위르겐 클럽과 같은 종류의 힘을 가지고 있다. 클롭이 수장으로서 리버풀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투헬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가 새로운 감독을 구한다면, 투헬이어야 한다. 그렇게 돼야 한다. 투헬은 맨유를 잘 이끌 수 있는 혈통을 가지고 있고, 권위가 있고, 우승할 수 있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감독이다. 투헬은 누구나 알고 있는 그런 축구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 정해진 시스템이 없다는 거다. 빅클럽에 어울리는 감독이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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