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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아시안컵] ‘한국 제압’ 신태용 매직은 여기까지…인도네시아, ‘우승 후보’ 우즈벡에 0-2 완패→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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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여우의 마법이 멈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4 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했다. 앞서 한국을 잡고 4강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인도네시아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는 술리에만과 사난타, 페르디난이 섰다. 중원에는 아르한과 주아온, 제너, 파투르 라만이 나섰다. 백3는 허브너와 리도, 페라리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아리가 꼈다.

우즈베키스탄은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오딜로프가 섰으며, 2선에는 코시모프와 파이줄라에프, 에르키노프가 출격했다. 3선에는 부리에프와 라흐몬알리에프가 나섰다. 백4는 후시노프와 라힘조노프, 다브로노프, 압두라흐마토프로 구성됐다. 골문은 네마토프가 지켰다.

전반 17분 우즈베키스탄이 인도네시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27분에는 인도네시아가 페널티킥을 얻는 듯했다. 주심은 확실한 판정을 위해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온필드 리뷰 끝에 이 장면은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이 장면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확실하게 걸려 넘어졌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인도네시아는 석연치 않은 판정에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두 팀의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 16분에는 드디어 선제골이 나왔다. 아르한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 혼전 상황을 만들어냈다. 여기서 집중력을 발휘한 페라리가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갈랐다. 그런데 또다시 인도네시아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확인 끝에 인도네시아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이 골이 취소됐다.

인도네시아의 불운은 결국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23분 오른쪽에서 우즈베키스탄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골문 앞에 있던 노르차예프가 골망을 갈랐다. 우즈베키스탄은 소중한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은 골대를 2번이나 강타하는 등 쉽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하지만 다급해진 인도네시아 쪽에서 퇴장이 나왔다. 후반 39분 인도네시아의 리도가 상대에게 거친 태클을 했고, 결국 다이렉트 퇴장이 나왔다. 우즈베키스탄은 이 기회를 살려 추가골을 만들었다. 41분 우즈베키스탄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서 세컨드 볼을 아르한이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16분이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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