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8일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측면 공격수 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 8위로 올려 놓으며 ‘손흥민이 스트라이커인가?’라면서도 ‘손흥민은 아웃앤아웃 스트라이커가 아니지만 아웃앤아웃 윙어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언급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손흥민이 전형적인 스트라이커였다면 순위가 더욱 높았을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입단 초기 어려움을 겪었고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었지만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다’며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160골을 달성했다. 토트넘의 새로운 홈구장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첫 골을 터트렸고 수 많은 상징적인 순간이 있었다. 손흥민보다 뛰어난 공격수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8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토트넘은 아스날을 상대로 2-3으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스날전 후반 42분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근 5번의 페널티킥 상황에서 4번을 골문 왼쪽으로 슈팅을 때렸고 한 번은 골문 중앙으로 슈팅을 때렸다. 페널티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향하는 것을 파악한 아스날 골키퍼 라야는 방향을 예측하고 슈팅 방향으로 점프했지만 골문 구석으로 강하게 들어가는 손흥민의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의 아스날전 페널티킥에 대해 ‘손흥민이 탑코너를 향해 슈팅을 했다. 라야는 올바른 방향으로 다이빙했지만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아스날전 패배로 18승6무9패(승점 6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5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두 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손흥민은 아스날전을 마친 후 “실망스럽다. 후반전에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우리는 더 잘해야 했다”며 “우리는 3-2 상황이 됐을 때 극복해야 했다. 우리는 좋은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경기에서 그런 실점을 하게되면 어려워진다. 상대는 공중볼에서 치명적이었고 강했다. 우리는 많은 기회가 있었고 골포스트를 때리기도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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