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피를 말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 막바지를 향해 가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합니다. 사상 첫 4연속 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 노팅엄 포레스트를 만났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물을 가져왔을까요. 자세한 소식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1. 아스널이 도망가자 맨체스터 시티도 다시 떠라 붙었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에 승리를 거뒀네요
“맨체스터 시티가 노팅엄 포레스트에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에도 홀란드 대신 알바레스가 선발로 나서 공격을 책임진 가운데 선제골의 몫도 맨시티였습니다. 전반 32분 데 브라위너가 왼쪽에서 연결한 코너킥을 그바르디올이 머리로 받아 넣었구요, 후반 26분에는 홀란드가 깔끔하게 결정했습니다. 이번에도 데 브라위너의 전진 패스를 발재간으로 수비를 속이고 그대로 오른발 슈팅, 골망을 가르며 2-0 승리에 일조했습니다.”
2. 바로 앞선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 결과를 보고 나섰을 것이니 더 이겨야겠다는 의지가 강했겠어요
“맞습니다.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스널이 토트넘에 3-2로 이겼죠. 승점 80점에 도달하면서 1위를 일단 유지했죠. 맨시티는 노팅엄에 비겼다면 3점 차 2위가 될 수 있었지만, 이기면서 79점으로 1점 차 2위를 유지했습니다. 리버풀은 75점으로 사실상 우승과 멀어졌다는 평가입니다. 맨시티가 유리한 점은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2위라는 겁니다. 아스널은 본머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과의 경기가 남았고요, 맨시티는 울버햄턴, 풀럼, 토트넘, 웨스트햄과 경기를 치릅니다.”
3. 데 브라위너의 공격 조율 능력은 여전했고 홀란드의 21호 골이 눈에 띄네요
“네, 데 브라위너는 올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복귀 후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죠. 세트피스와 공격 조율 능력이 일품이었습니다. 노팅엄이 5명의 수비에 4명의 미드필더가 모두 내려앉은 상황이었지만, 킥으로 이를 깨버렸습니다. 또, 컨디션 문제가 있었던 홀란드,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와 정확한 한 방으로 골을 터뜨리며 결정력이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리그 21호 골로 다시 득점 선두로 올라섰고요.”
4. 반대로 노팅엄은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어요
“네, 현재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구도는 셰필드의 강등이 확정됐고요, 나머지 두 팀이 아직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번리가 24점으로 19위, 루턴이 25점으로 18위입니다. 노팅엄이 26점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어렵게 지키고 있습니다. 맨시티전을 이겼다면 잔류를 굳힐 수 있었지만, 실패했고요. 남은 3경기에서 운명을 걸어야 합니다. 공교롭게도 3경기 중 두 경기 상대가 셰필드, 번리입니다. 특히 번리전이 최종전이라 단두대 매치가 될 것 같습니다.”
5. 오늘 경기 최우수선수는요
“골을 터뜨린 그바르디올입니다. 단순히 골을 넣어서만이 아니라 공격 가담 능력도 뛰어났고 수비에도 우드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6. 경기 한 줄 평 부탁드릴게요
“‘영웅본색’, 우승을 향한 마지막 여정에서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결과를 잡는 것이 중요하죠. 공격수가 아니어도 골을 넣고 승리를 이끄는 자가 영웅입니다. 노팅엄전에서는 그런 모습이 드러난 한 판이었습니다.”
7. 다음 리그 경기는 언제죠
“첼시의 FA컵 일정으로 순연됐던 토트넘과의 리그 29라운드 순연 경기가 5월 3일 새벽 3시 30분 TV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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