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프렝키 더 용(26)이 올여름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7,000만 유로(약 1,032억 원)로 더 용을 영입할 기회를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더 용의 임금은 바르셀로나의 문제다. 그를 7,000만 유로에 이적시킬 준비가 됐다”라며 “파리 생제르맹과 바이에른 뮌헨,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밝혔다.
맨유가 관심을 드러낼 것은 분명하다. 더 용은 오랜 기간 맨유 레이더망에 잡혔다. 실제로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더 용이 맨유와 연결됐다”라며 “카세미루와 소피앙 암라바트가 부진한 시즌을 보내면서 중원이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다”라고 언급했다.
2019-20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더 용은 팀의 핵심이다. 매 시즌 40경기 이상 뛰면서 중원을 지키고 있다. 올 시즌에도 총 30경기서 2골을 넣고 있고, 라리가 20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 중이다.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그라운드를 누볐다.
더 용은 지난 2022년 여름부터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더 용을 노린다는 계획이었다. 더 용은 단호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삶이 좋다고 말했다.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봉이 깎여도 괜찮았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위기로 선수단에 지급할 금액이 없었다. 특히 코로나 기간에 재정 위기가 더욱 심각해져 선수단의 임금이 대거 깎였다. 보도에 따르면 거의 절반가량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재정난에 바르셀로나가 선수단 정리에 나서는 모양새다. 더 용이 이적 루머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맨유의 영입 관심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 텐 하흐 감독이 과거부터 더 용을 노렸는데, 새 구단주 체제에서 텐 하흐 감독의 자리가 위태롭다. 이 매체는 “다른 감독들에게도 더 용은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우선순위가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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