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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토트넘)이 페널티킥으로 악 한 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프로축구 리그1 진출 첫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손흥민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2024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아스널과 홈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후반 40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손흥민의 추격 골에도 전반에만 3골을 얻어맞은 토트넘은 2-3으로 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 4위 확보가 힘들어지는 흐름이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후반 40분 토트넘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 강슛으로 차 넣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3월말 루턴 타운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3경기 연속 무득점 흐름을 깨고 16호 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16골 9도움을 올렸고 아스널을 상대로는 통산 8골 2도움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3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18승 6무 9패의 토트넘은 리그 5위에 위치했다. 현재 4위인 아스톤빌라가 승점 67(20승 7무 8패)이어서 남은 기간 역전이 힘들 전망이다.
이강인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날 리그 2위 AS모나코가 리옹에 2-3으로 지면서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PSG는 AS모나코와 승점 12 차이를 유지해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가 된다.
이로써 PSG는 3년 연속 및 통산 12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만 23세에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독일·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 우승을 처음 경험하게 됐다.
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우승한 사례는 박지성,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강인이 네 번째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으로 각각 우승컵에 입을 맞춘 바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2골 3도움, 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공식전 4골 4도움을 거두며 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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