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아무리 라이벌전이라지만, 절묘한 시점에 운명 같은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통산 195번째 북런던 더비, 무대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토트넘은 4위 애스턴 빌라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6점 차 5위입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를 위해서는 승점 동률을 꼭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아스널은 리버풀이 에버턴에 0-2로 패하면서 승점을 더 확실하게 벌어야 하는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2003-04 시즌 이후 20년 만의 우승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가 강력합니다.
지난 6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2 무승부, 아스널이 로메로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도망갔지만, 손흥민이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다시 로메로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 사카가 넣었지만,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손흥민이 다시 동점골에 성공했습니다.
양팀 모두 사정이 급하기는 마찬가지, 비기면 서로 손해를 보는 승부입니다.
라이벌이 잘되는 꼴은 절대로 못 보기에 양팀 팬들은 벌써부터 서로를 밟고 목표를 이루겠다며 입씨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 언론의 관심은 손흥민에게 집중됩니다. 아스널을 상대로 19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
현재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습니다. 북런던 더비 역사상 4번째.
손흥민 바로 위는 9골을 넣은 아스널의 전설 로베르 피레스, 2골을 넣는다면 동률입니다.
1위는 14골을 넣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아스널을 울렸습니다.
하지만, 아스널은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첼시에 5-0 대승을 거뒀습니다.
하베르츠와 화이트가 각각 두 골씩 넣었습니다.
기세를 토트넘전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합니다.
누가 더 절실하게 뛰느냐가 승부를 가르는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불꽃튀는 양팀의 승부는 우리 시각으로 28일 오후 10시, TV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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