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잘 넣었는데 아쉽게 득점이 취소됐던 황희찬(28, 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다시 11호골에 도전한다.
울버햄튼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간)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으로 루턴 타운을 불러들여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를 펼친다. 현재 울버햄튼은 12승 7무 15패 승점 43점으로 12위에 올라있다. 원정팀 루턴은 강등권인 18위에 처져있다.
황희찬이 부진한 루턴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11호골을 노린다. 이번 시즌 10골 3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하고 있는 황희찬이지만 골맛을 본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다. 리그 마지막 득점은 지난해 12월 브렌트포드전이다.
이후 황희찬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하면서 올해 초반 일정을 놓쳤다. 아시안컵 내내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황희찬은 복귀한 뒤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2024년만 따졌을 때 리그 출장이 5경기에 불과하다.
그래도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부상 복귀한 뒤 아스널, 본머스전까지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는 중이다. 직전 본머스전의 득점 취소가 아쉬웠다. 후반 20분 황희찬이 번쩍 뛰어올라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앞선 상황에서 동료의 반칙이 드러나면서 취소됐다.
황희찬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울버햄튼은 2연패이자 6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져있다. 강등권인 루턴을 홈에서 상대하는 만큼 승리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본머스전 패배 후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던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에게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보답하는 건 11호골과 함께 팀 승리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비롯해 조제 사, 넬송 세메두, 막시밀리안 킬먼, 토티 고메스, 맷 도허티, 부바카르 트라오레, 마리오 르미나, 마테우스 쿠냐, 라얀 아이트 누리가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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