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팬들이 홍명보 울산 HD FC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 선임 가능성에 관한 우려를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0-11로 졌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매번 본선 무대에 올랐던 한국은 대표팀은 이날 8강에서 탈락하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황 감독을 A 대표 최우선 후보로 올려놓고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 예선 탈락으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와이 고수 등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대한축구협회가 국내 감독인 홍명보 감독 선임할 것 같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억 잊은 건가”, “홍명보 감독은 이미 기회를 받았다”, “외국인 감독이 선임되면 좋겠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2021년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더불어 이번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U-23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황 감독은 2년 6개월여의 시간이 주어졌는데도 올림픽 본선행에 실패하며 지도자 경력에 큰 오점을 남겼다.
한국 대표팀이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까지 5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
2017∼2018년 한국 A대표팀을 이끌었으며 2020년부터는 인도네시아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지휘해 온 신태용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침몰시키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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